(4대 실천영역& 덕목)

 

자녀 교육의 실천 항목이 될 태도와 습관은 ‘남’, ‘나’, ‘일’ 세 단어로 집약할 수 있다.

  1) 남: 남들과 사이좋게 조화를 이루면서 살 줄 알아야 한다.

  2) 나: 나의 몸과 마음, 특히 자기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나를 경영할 줄 알아야 한다.

  3) 일: 살아가면서 부닥치는 온갖 일들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현명하게 처리할 줄 알아야 한다.

   

여기에 ‘효도’라는 중요한 항목 하나를 추가해 ‘남’, ‘나’, ‘일, ’효도‘의 네 분야에 걸쳐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바람직한 태도와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행파인성교실 HPM의 목표다.

 

‘남’, ‘나’, ‘일’의 세가지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가르칠 필요가 있는 ‘태도와 습관’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은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중 어떤 항목은 특정 연령대에서 보다 중요하게 가르칠 필요가 있고, 또 어떤 항목은 같은 내용이더라도 아이의 나이와 이해도를 감안해 달리 표현하거나 실천항목을 달리해 지도할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을 통해 평소 잘 지도해오고 있는 항목인 경우 굳이 별도로 가르치지 않아도 된다.

 

가정에서의 인성교육 실천계획을 세울 때에는 자녀의 나이와 성격, 환경 등을 고려해 아래 각각의 영역에서 중요한 것을 세 개 정도씩만 골라서(이에 효도 한 가지를 더하면 10가지가 된다) 그것만은 반드시 지키도록 지도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1) 남: 남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

 

사람이 아무리 잘 먹고 잘 산다고 하더라도 자기의 이익만을 위해서 살거나 독불장군이 되면 주위의 사람들이 멀리하거나 떠나게 된다. 또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도움을 받거나 협조를 얻기도 힘들어 결국 허망하고 가치 없는 삶이 되고 만다. 따라서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평소 남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태도와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태도와 습관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이러한 태도와 습관을 어려서부터 몸에 익히면 스스로도 행복할 뿐만 아니라 남도 나를 성심껏 돕게 되어 나를 위한 무형의 투자가 된다. 따라서 나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이 된다.

 

* 사람을 만날 때 밝은 표정으로 대하자.

   밝은 표정은 내가 만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동시에 내 마음을 밝게 한다. 또 상대가 나에게 호감을

   갖게 한다.

* 이유가 있을 때 칭찬을 아끼지 말자.

* 인사를 잘 하는 사람이 되자.

* 도움을 받으면 감사할 줄 알자.

* 남의 말을 함부로 하지 말자.

   주위에 보면 다른 것은 훌륭한데 남의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일단 습관화되면 쉽게 고치기
   어려운 큰 단점이다.

* 남이 없는 자리에서 그 사람을 흉보지 말자.

* 사람을 대할 때는 언제나 상대의 입장에 서서 한번 생각해 보자.

* 남이 말을 할 때 함부로 가로막지 말고 주의 깊게 잘 들어주자.

*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자.

* 친한 사이라도 예의를 지키고, 프라이버시(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개인 비밀)를 존중하자.

* 남의 아픈 곳을 건드리지 말고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자.

* 비판하거나 충고할 일이 생겼을 때는 상대가 반감을 갖지 않도록 조심하자.

  가족이나 친구, 가까운 사이의 사람을 위해 충고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러나 좋은 의도였더라도 상대가
  반감을 갖게 되면 아무런 효과가 없고 사이만 나빠지게 된다. 따라서 상대가 반감을 갖지 않도록 요령껏,
  현명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 남을 대할 때 겸손하자.

* 평소 남을 배려할 줄 알자.

* 잘못했을 때는 사과할 줄 알자.

  잘못했을 때 사과할 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래서는 남들이 그 사람을 멀리하게 된다.

* 내 이익을 위해서 남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

* 남에게 양보할 줄 알자. 때에 따라서는 밑질 줄도 알자.

* 비록 손해를 보더라도 반드시 신의를 지키자.

  때에 따라 남에게 밑질 줄도 알고 손해를 보더라도 신의를 지키는 일은 삶의 올바른 태도이기도 하지만
  삶의 큰 지혜이기도 하다.

* 상대의 단점만 보지 말고 장점을 함께 보자.

* 남을 도울 때는 성심껏 돕자.

* 내가 해야 할 일을 남에게 미루지 말자.

* 친구와의 우정을 소중하게 여기자.

* 약속을 할 때는 신중하게 하자.
   남과의 관계에서 다른 것은 다 좋은 사람이라도 약속을 신중하게 하지 못하면 우스운 사람이 되고 만다.

* 남의 요청을 들어줄 수 없을 때는 거절할 줄 알자.

  분명하게 “No!”라고 말할 줄 알자.

 

이 중에는 마음만 먹으면 쉽게 행할 수 있는 것들도 있고,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어른이 마음먹고 길러주어야 할 태도들도 있다. 하지만 습관화가 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지속적인 실천이 어렵다.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강습에서 대인관계와 관련 중요한 세 가지를 써 내게 하였더니 가장 많이 꼽은 항목은 다음과 같았다.
 

* 사람을 대할 때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

* 사람을 만날 때 밝은 표정으로 대하라.

* 신의를 지켜라.

 

 

2) 나: 나를 경영하기 위하여

 

회사를 경영하는 일도 중요하고, 나라를 다스리는 일도 중요하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올바로 경영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옛날 우리나라 선비들은 위기지학(爲己之學)이라고 해서 자신을 다스리는 것을 가장 힘써야 할 공부로 생각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현대의 학교 교육에는 사람이 자기를 다스리는 학문 분야가 없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분야가 없는데도 말이다.

 

자기를 경영하는 원칙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항상 행복하다고 생각하자.

사람은 누구나 가진 것이 있고 못 가진 것이 있기 마련이다.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알면 언제나 행복할 수
있다.

* 매사에 감사할 줄 알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 긍정적인 사람이 되자.(성격, 일처리)

* 부지런하자. 열심히 공부하자.

* 정직하자.

* 중요한 것부터 먼저 하는 습관을 기르자.

* 육체적 건강관리의 원칙을 세워 실천하자.

* 정신적 건강관리의 원칙을 세워 실천하자.

*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자.

* 돈을 관리하는 원칙을 세우자.

* 용기 있는 사람이 되자.

* 인생을 목표를 갖자.

* 하루의 계획, 한 주의 계획, 한 달의 계획, 십 년의 계획, 평생의 계획을 세워 실천하자.

* 남에게 의존적이지 말자.

* 자주적, 주도적인 사람이 되자.

    자주적인 사람이 되고 피동적으로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남의 평가에 좌우되기 보다 스스로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도 좌절하지 말자.

실패를 했을 때 좌절해 버리는 사람이 많다. 인생은 실패의 연속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실패를
    당했을 때 세상에 있을 수 있는 일로 담담히 받아들이고 차선책을 강구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 욕망을 조절하고 자신을 이기자.

욕망을 잘 조절하고 유혹을 물리치며 게으름을 뿌리치고 스스로 자신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 나쁜 습관에 물들지 말자.

담배, 술, 나쁜 친구들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 말을 함부로 하지 말자.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주며, 무의식을 나타낸다.

*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 매사를 결정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갖자.

매사를 우선 편한 쪽으로 결정해 버려서는 안 된다. “좋아”, “그래”, “맞아”, “그렇게 하지, 뭐”라 고 하기 전에 그것이 올바른 결정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치에 맞는지, 도덕적으로 옳은 일인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등을 생각해야 한다.

* 변화에 순응할 줄 알자.

환경을 직시하지 못하고 변화에 순응할 줄 모르면 삶에서 낙오되게 된다.

 

이것들도 대부분은 누구나 어렵잖게 생각해 낼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정작 평소 이를 꾸준히 실천하거나 이러한 태도를 습관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자기를 다스리는 가치체계를 새로 정립하고 잠재의식과 습관을 바꾸어야 하며 정신적인 게으름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녀에게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을 골라 철저하게 습관화 및 실천토록 가르칠 필요가 있다.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강습에서 어머니들이 가장 많이 꼽은 항목은 다음과 같았다.
 

*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라.

* 일이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말라.

* 결정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라.

 

 

3) 일: 일을 현명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부단히 결정하고 일을 처리해나감을 의미한다.

저녁은 무엇을 먹을지, 아버지 생신은 어떻게 차려드릴지, 승용차는 무엇을 살지, 학교는 어디를 갈지, 친구의 오해는 어떻게 풀지, 장차 어떤 직업을 택할지, 노트는 어떻게 정리 할지, 등교할 때 지하철을 탈지 버스를 탈지 등등.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해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처리해야 한다. 이런 것을 제대로 하고 못하고에 따라 인생이 크게 달라진다.

 

이러한 일들을 현명하게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원칙들로는 다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문제를 명확히 파악한다.

   문제의 본질을 모르고 해법을 고심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것은 잘못이다. 먼저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

   지를 명확히 할 수 있어야 한다.

*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한다.

우리가 무엇을 판단할 때는 정보에 의지한다. 그런데 정보는 정확하지 않은 것이 너무나 많다. 따라서 정보
    가 정확한지, 또 단편적인 것은 아닌지 확인할 줄 알아야 한다.

* 일을 처리할 때는 경중을 따져 중요한 것을 중요하게 다룬다.

   우리는 당장 급한 것부터 처리하는 버릇이 있다. 중요한 것을 우선적으로, 또 중요하게 다루어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다.

* 의사결정을 체계적으로 한다.

   문제를 풀 때는 모든 가능한 방법을 빠짐없이 열거하고 하나하나를 꼼꼼히 따져본 다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

* 보다 나은 방법을 찾고 창의적으로 생각한다.

   큰 일에 있어서나 작은 일에 있어서나 항상 “보다 더 나은 방법이 없는가?”, “남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법은 없는가?” 하고 궁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급속히 변화하는 세상을 사는 데 매우 중요한 태도이다.

* 문제를 해결할 때 전체를 보고, 긴 안목에서 해결책을 생각한다.

   일반적으로는 사람들은 눈앞에 닥친 것만 보고 해결책을 낸다.

*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당장 시작하는 습관을 기른다.

* 자기 일처럼 하라.

   남의 밑에서 회사를 위해서 일을 할 때도, 자기 일을 하는 것처럼 한다. 이것이 리더십의 중요한 요소이다.

*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을 질 줄 알자.

   이것도 리더십의 요체이다. “내가 책임지고 할께”, 또는 일이 잘못 되었을 때 “그것은 내 잘못이다” 이렇게 말할 줄 알아야 한다.

* 열정적으로 일한다.

* 남과 협동해서 일한다.

*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 공부하는 요령을 익힌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는 것이 무엇이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그 모르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를 명확히 알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기계적으로 많은 내용을 머리에 구겨 넣기보다 스스로 머리를 써서 생각하고 소화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일을 현명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자녀에게 익혀주기 위해서는 위에서 예시한 여러 항목 중에서 자녀의 나이나 성격, 환경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 생각되는 항목을 골라 평소 습관화와 실천을 지도한다.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강습에서 어머니들이 가장 많이 꼽은 항목은 다음과 같았다.
 

* 열정적으로 일하라.

* 창의적으로 생각하라.

* 중요한 것을 중요하게 다루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