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살리기 학부모연합(http://cafe.daum.net/psup) 조형곤입니다.

조승자 선생님의 소개로 이틀동안 특강을 들었고, 수료장을 받았습니다. 뜻하지 않은 기회였지만 저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만남으로 자리메김 할 거라는 예상을 하며 혼자서 흥얼흥얼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마음 속에 큰 부담을 갖게 되기도 하구요.
인성교육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되었으니까요..

평소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번에 이용태 회장님을 처음 뵈었어요. 정말 궁금했습니다. 어떤 분인지.. 그런데 저 역시 이제 많은 분들께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존경받는 기업인이자 교육계의 보배시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렵니다.

저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동안 정보통신관련 벤쳐 사업을 운영했었습니다. 컴퓨터통신(하이텔,천리안,유니텔 등등)을 통해 정보제공사업을 했었지요.

최근엔 호주에서 와인을 수입하는 일도 했었구요. 사업하면서 끊임없이 시민단체에 가입해서 자원봉사활동을 했구요, 전주MBC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의 진행자로 3년간 활동한 적도 있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로 아이들 초등학교의 운영위원장을 맡아 하다가 학부모운동에 관심갖게 되었고, 지금은 모든 걸 접고 학부모운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갑자기 찾아온 인성교육 지도사 양성과정은 단비처럼 느껴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임을 깨닫게 합니다.

지금 우리의 학교 현실은 매우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학부모의 과잉교육열은 선행학습위주의 학원으로 아이들을 내몰고 학교는 평준화 체제 속에서 교육 방향을 잃은지 오랩니다. 엄마들은 두 자녀 학원비를 버느라 아이들 돌볼 시간이 없어서 또다시 학원으로 보내야만 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정말 필요한 것이 인성교육이라고 판단합니다.
평소 저희들은 '인성교육'이라는 과목이 따로 없다고 주장하고 아이들 학력신장 잘하면 인성교육은 저절로 따라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우리가 인성교육 지도사라 할지라도 아이들에게 매주 정해진 시간에 수업을 들어 갈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그러나 비록 인성교육 과목은 없지만 인성교육 자체는 어떻게든지 해야 한다고 이번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학부모들에게 인성교육은 반드시 필요다고 생각합니다. 의사 판사 만들기 위해 물불 안가리는 우리네 학부모들에게 노벨상까지는 아니어도 아이들이 정말 행복해하고 이웃에 봉사하며 즐겁게 사는 인생을 살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