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읽게 할 이야기 –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하자

민수는 올 봄에 대학에 입학하면서 올 한해 할 일들을 계획했다.

평소 몸이 약해 먼저 체력을 단련하기로 했고, 장래에 기자가 되고 싶으므로

좋은 글을 많이 읽고 평소 글 쓰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

또 사진과 동영상촬영 및 편집에 관심이 있어 이를 익히기로 했다.

 

그래서 그는 다음과 같이 올해 실천할 사항을 정했다.

- 체력단련하기(달리기부터 시작. 매일 아침 학교운동장 열 바퀴 돌기),

  교양도서 20권 선정 및 읽기,

  일주일에 한 편씩 글 쓰기,

  하루 한 개씩 영어기사 읽기,

  동영상촬영 및 편집 익히기.

 

6월 중순에 기말고사를 치르고 방학이 되자

민수는 방학 동안의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년 초에 계획했던 일들을 얼마나 실천했는지 돌아보았다.

그랬더니 동영상촬영과 편집을 동아리에 참여해 익힌 것을 제외하면,

달리기는 보름 정도 꾸준히 했고, 교양도서는 겨우 두 권을 읽었으며,

글쓰기 연습은 어쩌다 한번씩 했다.

 

그리고 영어신문도 얼마간 보다가는 중단했다.

대신 많은 시간을 동아리친구들과 어울려 보내거나

컴퓨터나 스마트 폰으로 페이스 북과 싸이 하기,

이들 사이트나 유튜브에 일상의 사진과 동영상 올리기,

각종 블로그에 올라온 글 보기 등에 보냈다.

 

 년 초에 계획했던 일들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면서도

그때그때 본인의 주의나 관심을 끌거나 눈 앞에 벌어지는 일에 매달리다 보니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

민수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반성했고,

매일 그날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이를 우선적으로 하지 않는 새로 계획을 세워도 소용이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방학 동안 할 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다음을 다짐했다.

앞으로는 아침에 일어나면 컴퓨터나 스마트 폰부터 켜는 대신 조용이 책상에 앉아

그날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보고, 이중 꼭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부터 하나씩 차례대로 하겠다고.

그리고 취미 삼아, 또는 재미로 하는 일들은 이들 일들을 먼저 한 후 하겠다고.
그리고는 책상 앞 벽에 다음과 같이 써 붙였다. "오늘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은 ..".

중요한 일이란 개인에 따라, 또 시기나 상황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지만 어떠한 경우든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하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은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이 이야기를 가지고 이달에 가족회의를 하는 순서는 [바른 인성교육 실천방법]을 참고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