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이야기

효도를 가르치자

<옛날효도, 지금효도>

효도는 모든 행실의 근본이다. 부모에게 불효한 사람은 인간이 지켜야할 가장 근본적인 도리를 지키지 않는 자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효도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것은 아이들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 아이들도 타고난 천성으로 인해서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알고는 있다. 그런데 효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대다수의 아이들은 른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효도하는 방법을 어릴 때부터 습관이 되도록 가르쳐주지 않으면 안 된다.

효도의 첫 단계는 부모를 자주 생각하는 일이다. 원래 사랑이라는 말은 우리나라 옛말에서는 생각한다는 말이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부모를 생각할 줄 알아야 부모를 사랑한다고 할 수 있다, 여자 친구를 하루에 열 번 생각한다면 그것은 사랑한다는 것이다. 한 달에 한 번도 부모생각을 안하면서 부모를 사랑한다고 하면 그것은 말이 안 된다.

구체적인 실행을 통해서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 매일 어머니에게 한 장씩 편지 쓰는 일

-- 매일 어미에게 두 번씩 전화 거는 일

-- 매일 학교 갔다오면 학교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10분씩 들려드리는 일 등이 있다.

다음 예를 보라.

-지혜의 편지

지혜는 초등학교 오학년이다. 그는 초등학교 삼학년 때부터 매일 한 통씩 엄마에게 편지를 써왔다.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3월 5일

엄마.

오늘 아침에 일찍 깨워주셔서 고맙습니다.

4월 8일

어제 제가 옥수수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오늘 옥수수를 삶아 주셨어요. 저 때문에 일부러 장에 갔다 오신 것을 알았습니다.

엄마. 고마워요.

9월 5일

어제는 비가 왔는데, 엄마가 우산을 들고 학교까지 마중을 오셨습니다. 갑자기 비가 와서 저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릴까, 가게까지 뛰어 가서 비닐우산을 살까, 영이가 우산을 갖고 왔으니 영이보고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할까, 궁리를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오셨어요.

엄마 고맙습니다.

10월 1일

엄마. 제가 어제 잠이 들려고 하는데, 엄마께서 가만히 문을 열고 들어오셨어요. 이불을 당겨서 덮어주시고는 한참 저의 얼굴을 지켜보고 계시는 것 같았어요. 저는 엄마의 사랑을 온 몸으로 느꼈어요. 저는 행복했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11월 20일

어머니.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어머니는 저를 낳으셨기 때문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시고 저를 보살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아플 때면 며칠 밤을 꼬박 새우면서 보살펴 주셨다지요. 저를 위해서 큰 희생을 하신 우리 어머니. 제가 크고 어머니가 늙으셔서 힘이 없으시면 제가 꼭 보살펴 드릴게요.

어머니. 사랑해요.

이 이야기를 가지고 이달에 가족회의를 하는 순서는 [바른 인성교육 실천방법]을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