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김대식과 이준우는 미국의 같은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이다.

김대식은 매일 혼자계시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다고 했다. 이준우는 전화를 걸고 싶어도 할 이야기가 없는데 대식이는 어떻게 매일 전화를 거는지 궁금했다. 하루는 대식의 집에 갔다가 대식이가 어머니에게 전화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대식의 전화내용은 다음과 같은 식이았다.

“엄마 오늘은 잠이 잘 안와서 다섯 시에 깼습니다. 조깅을 하려고 나갔더니 꾀 날씨가 쌀쌀해졌어요. 낙엽이 몇 잎 바람에 날렸습니다.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오늘 아침은 팬케이크를 구워서 먹었습니다, 모든 재료를 파니까 프라이팬에 굽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은 오전에 강의가 없으므로 실험실에서 실험을 했습니다. 지도교수 데이비스 선생님이 오셔서 점심을 사 주셨습니다. 저가 차를 몰고 일본식당으로 가서 우동을 먹었습니다.....”

준우는 이것을 듣고 한 가지를 배웠다.

“아하! 그 날 그 날 본 것, 한 일, 이런 일상적으로 있는 일을 말하면 되는구나. 나는 지금까지 무슨 사건이 있어야 이야기거리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나도 매일 전화할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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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조기성회장은 오스트랄리아에 있는 아들이 매일 두 번씩 전화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당시 그 아들 태현을 삼보컴퓨터에 취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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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에 있을 때 삼년 팔개월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에게 편지를 썼다. 그 때 국제 전화는 너무 비싸서 걸 수가 없었다. 어머니는 여러 번 나에게 편지 부치는 돈으로 계란을 사먹으라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