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이야기 1 - 내가 지금 당하고 있는 이야기공부를 잘해서 높은 자리에 가도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사람은 사회에 해독을 끼칩니다.
인성교육이 강조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나 자신이 지금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못한 사람들로부터 황당한 일을 당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소개합니다. 인성교육의 산 자료로 쓰셔도 좋습니다.
지난 며칠간 중앙일보에서 숙명대학이사회를 비방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과거 10여년에 걸쳐서 600억 원이 넘는 돈세탁을 했다는 것입니다.
내가 바로 숙명학원의 이사장인 것을 아시는 독자여러분들은 이 제목을 보았을 때
내가 어떤 부정행위를 해서 걸렸구나하는 인상을 받았을 것입니다.
"돈 세탁"이라는 말은 꺼림칙한 돈을 받아서 은행계좌에 여러 번 돌려서 불법을 감추려한
나쁜 짓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일반은 알고 있습니다.
"돈세탁을 했다"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나쁜 짓을 했구나하고 하고 생각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로 숙명학원은 돈 세탁을 한일이 없습니다.
따라서 중앙일보의 기사는 허위로 과장된 것입니다.
어떤 사실을 두고 이렇게 험한 말로 중앙일보가 기사화했는지 자세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먼저 의과 대학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대학법인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1. 환자들이 내는 진료비는 병원이 받습니다.
2. 병원은 이 돈을 모아서 법인으로 넣습니다.
3. 법인은 의사의 월급, 의료장비를 사는 비용 등 병원이 쓰는 돈을 100% 다시 병원 구좌에
옮겨줍니다.
이런 사실을 두고 신문이 병원에서 받은 돈을 법인으로 옮겼다가 다시 병원으로 가져왔기
때문에 "돈 세탁"을 한 것이다라고 보도했다면 이것은 악의적인 모략중상으로 봐야합니다.
어떤 기업의 시골 지점이 물건을 팔아 지점계좌로 수금을 하고 그 돈을 본사계좌로 옮기고
본사에서는 다시 지점으로 지점비용에 쓰라고 되돌려주면 중앙일보는 이것도
"돈 세탁"을 했다고 욕을 할 겁니까?
숙대는 전 총장당시
1. 총장이 "등록금 한 번 더 내기 운동"등 캠페인을 벌려 모금 운동을 하고, 출연자가 기부금을 갖고 총장을 찾아오면 총장이 일단 이것을 학교에서 받게 해서 일정금액이 되면
2. 법인 계좌에 넣고
3. 법인은 학교의 건설비 장학금등으로 전출을 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돈 세탁"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때 대학과 법인은 일전도 돈을 유용한 일이 없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말입니다.
이 때 입금경로 세 가지를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1. 학교에서 받아 학교에서 바로 쓰는 일. (법적으로 문제없음, 그러나 기부금을 모은 공적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학교평가에서 가산점을 얻을 수는 없음)
2. 법인에서 바로 받아 학교로 교부해서 학교에서 쓰는 일. (법적으로 문제없음, 정부에 쓰는
기부금을 모아서 학교운영에 쓰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하여 평가에서 가산점을 줌. 단 학교에
쓰겠다고 하고 기부를 받아서 법인이 일부라도 유용하면 법에 저촉이 됨)
3. 학교에서 먼저 받아서 법인으로 넣고 법인이 다시 학교의 용도에 맞게 학교로 교부하는 일. (이 과정에서 법인이 유용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문제없음, 이때도 가산점을 받음)
정부에서는 사학이 학생등록금 외에 다른 재원도 마련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서 법인이 영리사업을 해서 이윤을 창출해서 학교에 교부하거나, 기부금을 거두어서 학교에 교부하면 학교평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는 기부금을 받으면 위의 1의 방식보다는 2나, 3의 방식을 쓰게 됩니다.
2의 방식이 모양은 좋으나 일을 하는 데는 3의 방식이 더 편리해서 관행으로 씌어 왔습니다.
숙명대학과 법인에서는 2의 방법을 택하는 것이 하등 문제가 없는데도 10년 넘게
별 생각 없이 3을 택한 것은 이것이 편리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문은 이것을 법인이 정부의 점수를 따기 위해서 부정한 방법으로 돈 세탁을 했다고
매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안타까운 점은
1. 신문이 법인을 음해하려는 세력의 일방적인 제보를 받고 피해자인 법인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편파적으로 보도했다는 점입니다.
제보자가 원고, 법인이 피고인 재판에서 판사인 신문이 원고의 말만 들었을 뿐 피고의 변명은
듣지도 않고, 피고에게 돈세탁을 헸다고 판정을 했습니다.
이것은 옳지 못합니다.
2. 신문의 보도로 인해서 법인 이사들은 물론 학교의 명예에 지울 수 없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눈앞에 있는 자기네의 이익을 위해서 이렇게 학교의 명예에 큰 상처를 입힌 세력들이 있다는 것이 통탄스럽습니다.
위의 사건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습니다.
1. 어릴 때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공부를 잘해서 신문 기자가 되고, 대학교수가 되도 주변사람들을 괴롭히고 사회에 해독을 기칠 수 있다.
2. 우리는 신문기사를 읽거나 누구의 소문을 들을 때 그것이 누구를 비방하는 것이라면,
그냥 받아드리지 말고 상대방 입장도 헤아려봐야 한다.
3. 어떤 사실이 부분적으로는 옳다 하더라도 전체의 모습을 그릇되게 전하는 수가 있다.
누가 코끼리 다리를 만져 보고 코끼리라는 동물은 기둥같이 생긴 동물이아고 하면,
부분적으로는 맞지만은 전체적으로는 틀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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