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이야기
line
 > 인성교육이야기 >지난이야기
지난이야기텍스트
제목 패러다임을 바꾸자 1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자 2012-03-20
조회수 1467


금주의 이야기 1 - 벼룩

자기 키의 100배도 더 뛰는 놈이 있다. 벼룩이 그렇다. 생물학자들이 벼룩을 가지고
재미있는 실험을 하였다. 유리컵에 벼룩을 여러 마리 넣어 보았다. 그랬더니 이놈들이
모두 뛰어서 밖으로 나왔다. 다음에는 유리컵 뚜껑을 닫아 놓았다. 모두 뛰어 뚜껑에
닿은 후부터 벼룩들은 뚜껑에 닿지 않을 높이만큼만 뛰었다. 뚜껑을 치운 뒤에도
이놈들은 도무지 뛰어서 바깥으로 나오려하지 않았다. 패러다임(행동양식)을 바꾼
것이다.

코끼리를 부리는 사람들은 코끼리가 어릴 때부터 쇠사슬로 발을 묶어둔다. 도망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코끼리는 처음 묶이면 그것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친다.
그러다가 얼마 지나면 그렇게 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도망치려는 노력을
포기한다. 그렇게 된 뒤에는 그냥 형식적으로 묶어 놔도 그것을 끊고 도망치려고
하지 않는다. 패러다임 쉬프트를 한 것이다. 그래서 큰 코끼리를 묶어 두는 쇠사슬은
어린 코끼리를 묶어 두는 사슬과 꼭 같은 것이면 된다. 어릴 때 정해진 패러다임을
바꾸려고 하지 못하기 때문에 충분히 그 사슬을 끊을 힘을 갖았을 때도 그것을 끊을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어릴 때 소견 좁은 어른에게 “이 바보야 그것도 못해. 넌 평생 공부 잘하기는 틀렸어”
라는 망을 들은 아이는 아예 공부하기를 포기해 버릴 수가 있다. 패러다임이 그렇게
정해져 버렸기 때문이다.


 

패러다임 쉬프트(Paradigm shift)라는 말의 뜻은 행동이나 생각의 ‘틀을 바꾼다’는
것이다. 학생이 군대에 입대하면 패러다임 쉬프트를 해야 하고,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패러다임 쉬프트를 하게 된다. 군대에 간다든가 아이를 낳는 일 등은 환경의 변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패러다임 쉬프트를 하게 되는 경우이지만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패러다임
쉬프트를 해야 할 때가 있다.


 

사람은 사고력이 있으므로 코끼리와는 달라야 하는데, 한번 패러다임이 정해지면 환경과
여건이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패러다임 쉬프트를 하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그들
에게 패러다임이 고정되어 버리는 것이다. 벼룩이 뛰어서 뚜껑에 닿은 다음부터는 뚜껑에
닿지 않을 만큼만 뛴다는 이야기인데, 이것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준다.
“어떤 환경에서 한 번 습관을 익히면 환경이 달라졌어도 그 습관을 고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 자신을 반성해보면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습관들을 그대로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즉 패러다임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다. 아이들 하나하나에 대해서 패러다임 쉬프트를 어떻게
할지 연구해보면 재미있다.

* 집에 오면 우선 TV부터 보고 다음에 숙제를 한다는 패러다임을고쳐서 숙제부터 한다.
*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는 패러다임을 고쳐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 고기 위주로 하는 식사도 패러다임을 고쳐서 채식 위주로 한다.

엄마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낡은 패러다임에 묶여 있는 수가 많다. “교육이란 일류 대학에
보내는 일이다.”라는 패러다임은 깨야 한다. “교육이란 성공하고 행복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인간을 키우는일이다”가 옳다. 이렇게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지식교육 이외에 인성교육도
중요하다는 신조를 갖게 된다.


 

인성교육을 하는 목표는 아이들의
* 생각을 바꾸고
* 태도를 바꾸고
* 습관을 바꾸는 데
있는 것이지, 이야기를 하나 들려줘서 지식을 늘여주는데 있지 않다.

이 이야기를 가지고 이달에 가족회의를 하는 순서는 [바른 인성교육 실천방법]
참고하기 바란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