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라

믿을 수 있는 사람이란. 1. 정직한 사람. 2. 약속을 지키는 사람. 3. 손해가 나더라도 배반하지 않는 사람이다. 오늘은 “ 정직해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라” 는 교훈을 다루기로 한다.

박병호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일찍 두 주먹만 쥐고 서울로 올라왔다. 그는 처음에 숙식만 해결해 주는 조건으로 옷감을 도매하는 가게에 들어갔다. 병호는 성실하게 일했다. 월급은 못 받았지만 일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었다. 어느 날 주인이 가게를 비운 사이에 옷감을 팔았는데, 나중에 계산을 해 보니까 돈을 조금 더 받은 것이었다. 그는 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그 돈을 돌려주려고 나섰다. 주인은 말했다. “그 사람은 다음에 또 물건을 사러 올 테니, 그때 주면 되지.” “안 됩니다. 그 아저씨가 어떤 사정으로 안 올 수도 있잖습니까? 그보다도 잘못을 알았으면 한 시라도 지체하지 말고 바로잡아야지요.” 이렇게 말하며 병호는 이미 어두워진 거리로 뛰어나갔다. 전화가 없던 시절이니 직접 발로 뛸 수밖에 없었다. 한때는 경방에서 나오는 옷감이 귀해서 시중에서 사기가 어렵던 때가 있었다. 어떤 사람은 병호에게 청을 넣었다. “경방 원단을 세 필만 주면 가격의 20%를 자네에게 주겠네. 어떻게 힘 좀 써 주게.” 병호는 사장에게 말하였다. “사장님, 뇌물로 유혹하는 사람은 앞으로 상대하지 말고 거래를 끊는 일이 옳습니까? 아니면 뇌물을 받아서 회사의 수익으로 잡는 것이 옳습니까?” 병호는 이와 같이 만사를 명백하게 사장에게 밝혔다. 사장은 병호는 절대 눈을 속이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신뢰하게 되었다. 병호는 사장의 후원으로 나중에 큰 사업가가 되었다.

사장이 부장에게 물었다. “흔한 게 무엇인가?” “사람입니다.” “귀한 게 무엇인가?” “사람입니다.” 사장이 말했다. “맞아 옳은 말이야. 취직시켜달라고 오는 사람은 흔한데 진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귀하단 말이야.”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믿음을 주지 못하면 그 사람이 올라 갈 수 있는 자리에는 한계가 있다.

제 1단계 엄마 : 일남아 이야기를 읽어 봐라. 일남 : 이야기를 읽는다. 제 2 단계 엄마 : 이정아 책을 덮어놓고 책의 이야기를 되풀이 해보라. 이정 : 박병호 이야기를 한다. 제 3단계 엄마 : 일남아 이 이야기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수 있지? 일남 : 정직하라 그러면 사람이 너를 믿게 되고 사람이 너를 믹게 되면 앞길이 열린다. 엄마: 와 , 잘했네 정직해서 남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이것이 교훈이다. 우리 모두 이 교훈을 큰소리로 세 번 외처보자. 모두 : 정직해서 남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 세 번 되풀이 한다) 제 4 단계 엄마 : 각자 경험을 얘기해 보기로 하자. 아빠 : 내가 이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 읽어 줄게. 세계 탁구대회 남자 개인 챔피언 전에서 중국 선수와 독일 선수가 대결하게 되었다. 팽팽한 접전 끝에 양쪽이 세 세트씩을 이겨 일곱 번째 세트에서 결판을 내게 되었다. 여기서도 우열이 뚜렷이 나지 않아서 13대 12까지 가서 한 점만 더 따면 독일이 이기게 되었다. 장내는 일제히 숨을 죽이고 결과를 지켜보고 있었다. 탁구공은 몇 차례 오고 가기를 반복했다. 그러다가 기회를 잡은 중국 선수가 힘차게 스매시를 먹였다. 공은 테이블을 벗어났다. 독일 응원단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고 독일 코치는 뛰어나와 환호했다. 이 때 독일 선수는 “아닙니다. 탁구공이 아슬아슬하게 테이블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라고 자기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 심판도 못 보고 중국 선수도 못 봤으나 자기는 봤기 때문에 양심적으로 얘기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경기는 계속됐고 결국 독일 선수가 지고 말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독일 선수에게 오히려 챔피언보다도 더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이 선수는 거짓 챔피언의 영광보다는 양심을 지키는 패배를 택했던 것이다. 일남 : 저도 이야기를 하나 읽을 거예요, 김만수는 밤낮 잔머리를 많이 쓴다. 일이 생길 때마다 어떤 것이 당장 유리한지 계산을 할 뿐만 아니라 자기에게 유리하게 말을 꾸며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 친구 속마음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오는 달에 갑을상사에서 우리 기계를 100대 사기로 했어.” 라고 김만수가 말하면, 제조부서에선 그냥 좋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다음과 같이 반응한다. “저 친구 말을 믿을 수가 없으니, 한번 그 회사 담당자에게 확인해 봐.” 이렇게 되면 주위 사람들은 무척 피곤하다. 또 이런 경우도 있다. 사원 갑 : 이번에 기가 막히는 아이디어가 생각났어. 내 얘기 좀 들어 볼래? 사원 을 : 쉬! 저기 김만수가 온다. 저 친구 조심해라. 우리 회사의 일급비밀이 저 친구 귀에 들어가면 그걸 가지고 경쟁사에 뛰어갈지도 몰라. 경쟁사 월급이 우리보다 좀 높다고 밤낮 노래를 부르고 다녀. 제 5 단계 엄마 : 정직에 관해서 각자 이달에 지킬 실천사항을 하나씩 정하자. 삼규 : 저는 엄마에게 숙제했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앞으로는 야단맞더라도 바른말을 할게요 이정 : 저는 앞으로 돈 달라고 할 때 거짓말을 않겠습니다. 일남 : 지금 까지 거짓말을 했다는 얘기네? 이정 : 조금은요. 일남 : 저는 지금까지 친구들하고 이야기 할 때 저도 모르게 과장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잘 생각해서 과장하지 않겠습니다. 엄마 : 이번에는 아빠 말씀해보세요. 약주잡수시고 오시는 날 가끔 속이신거 저 알거든요. 아빠 : 죄 없는 거짓말이라는 게 있어요. “오늘 이 찌개 세계에서 최고야” “당신이 세계에서 제일 예뻐요” 하는 애기는 누구도 해치는게 아니니까 괜찮은 거요, 그러나 진짜 중요한 사실은 반드시 정직하게 얘기 할께요 엄마 : 전 집안에만 있으니까 거짓말 할 기회도 없어요. 절대로 미더운 어머니, 성실한 아내가 되도록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