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노인 한분이 살았습니다 그 노인의 손자가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하여 그 동네 친구와 함께 서울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험이 끝난 후 그 손자는 돌아오지 않고, 손자의 친구만 돌아와 할아버지에게 슬픈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할아버지,, 큰일 났습니다. 손자와 시험을 치르고 돌아오는 길에 배를 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서로 헤어졌습니다. 손자는 앞 배를 타고 저는 바로 다음 배를 탔는데 앞 배가 그만 사고로 침몰하여 손자가 죽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노인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 손자가 죽었다고요.." 재차 친구가 소식을 전하자, 할아버지께서는 “그럴 리 없다, 기다려 보자” 라고 한마디 하시고 평상 시 대로 일을 보시는 겁니다. 이 때 손자가 집으로 멀쩡히 들어서는 것이였습니다. 놀란 친구가 어떻게 된 영문인지를 묻자 손자는 다음과 같이 태연히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께서는 항상 일러주시기를 위험한 곳에는 가지 말고, 위험한 행동도 하지 말라고 하셨네. 우리가 배를 탈 때 사람들이 많아서 헤어졌었지, 앞배를 먼저 탔는데 타고나서 보았더니 너무 위험해 보여,, 그래서 다시 내렸네. 자네 배도 사람이 타 찼고, 그 다음 배를 이용하였지. 그런데 보니 처음 내가 탔던 배가 결국 뒤집히는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네.“
이 이야기의 교훈은 우선 ‘평소 위험한곳을 피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자녀들의 좋은 습관을 길러줌에 있어서 이야기 속 할아버지와 손자처럼 어떤 경우에도 ‘그러한 교훈이 습관이 되어 반드시 지킬 것’ 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생길 정도로 반복하여 훈련, 실천하도록 하여야겠다는 더 큰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