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 어느 변방에 있는 한 마을[한자어로 寒上이라 한다]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다. 하루는 그 집의 말이 북쪽 국경을 넘어 오랑캐가 사는 곳으로 도망을 가 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안됐다고 위로를 하자 그는 말했다.

“나쁜 일인지 좋은 일인지는 두고 봐야 안다.” 그 뒤 그 말은 오랑캐의 말을 한 마리 달고 돌아왔다. 이번에는 마을 사람들이 축하를 했다.

그랬더니 노인은 이번에도 말했다.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두고 봐야 안다.”

그 뒤에 노인의 아들이 새로 얻은 말을 타다가 말에서 떨어져서 다리를 다쳤다.

마을 사람들은 다시 노인을 위로했다.그때도 노인은 두고 보자고 했다.

그 뒤에 오랑캐들이 국경을 넘어서 쳐들어왔다. 젊은 사람들은 당연히 군대로 불려가서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런데 노인의 아들은 다리가 성치 않아서군대를 면하게 되어 목숨을 건질 수가 있었다.

참고 : 옛날 중국 책 <회남자(淮南子)>

뽀빠이 이상용씨가 한 신문기자와 대담한 이야기 중에서 재미있는 몇 가지를 간추려 본다.

뽀빠이는 세계에서 가장 기구한 운명을 타고 났습니다. 어머니는 저를 뱃속에 넣고 열 달간 걸어서 백두산까지 갔다가 아버지 못 만나고 친정인 부여에 오셔서 나를 낳았습니다. 나는 못 먹어서 거품에 쌓여서 나왔죠. 식구들이 땅에 묻었습니다. 평생 걱정거리일 뿐 아니라 나 때문에 엄마 시집 못 간다고 묻은걸 본 이모님이 나를 캐서 솜에 싸서 뒷산으로 도망갔는데 온 동네에 난리가 나서 이틀 만에 찾아서 다 죽은걸 겨우 살려 누워서 6년 지난 뒤 여섯 살에야 걸음마를 시작해서 열두 살까지 여덟 가지의 성인병을 앓고...

열세 살에 아령을 시작해서 18살에 미스터 대전고, 미스터 충남, 1966년 미스터 고려대와 응원단장, ROTC 탱크장교로 근무하고 나와서 스물두가지 외판사원 하다가 TV에 나와서 뽀빠이 됐습니다. (중간 생략)

저를 보십시오! 키 작지, 눈 작지, 못생겼지, 시커멓지, 돈 없지, 온통 부족덩어리인데도 건강하거든요. 왜? 희망에 투자하고 욕심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중간 생략)

여러분 철물점에 가보면 못이 열 가지 이상의 사이즈가 있지요? 다 쓸데가 있습니다. 사람사이즈도 다 쓸데가 있지요. (중간 생략)

백화점에 가면 수천가지 물건이 있어도 팔지 않는 게 행복과 건강입니다. 행복과 건강은 자기 발전 제품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공장장이요, 기술자입니다. 행복과 건강 만드는 일을 중단하고 파업을 하고 있는 멍청이들이 늘어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하여 아이들에게 배우게 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1. 허약하게 태어나도 마음먹고 운동하면 건강해진다.

2. 신체의 약점을 한탄하지 말고 희망에 투자하고 욕심을 버리면 성공할 수 있다.

3. 행복은 자기가 기술자가 돼서 자기 공장에서 자기가 만들어야 한다.

갑이는 반에서 삼 년간 계속해서 하던 일등 자리를 빼앗겼다.그는 죽을 궁리만 하고 있다.

을이는 서울대학을 졸업할 때, 대통령상을 탔다.미국에 가서 삼 년을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그러나 박사 자격시험에 떨어졌다.그 뒤 그는 한국 친구들과는 일체 내왕을 끊었다.

병이는 최고의 인기 팝뮤직 가수였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인기가 뚝 떨어졌다. 그는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갑, 을, 병 세 사람은 모두 다 자기라고 믿은 것이 껍데기였고, 자기가 걸어 놓은 간판만을 보고 살아 온 사람들이다.

실패를 극복하는 지혜를 길러 주자 (10월)

- 감화이야기 주요 내용

한 노인이 키우는 말이 도망을 가 버려 마을 사람들이 위로를 하자 그는 좋은 일이 될 수 있다 하였고 그 말은 나중에 말 한 마리를 달고 집으로 돌아 왔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축하를 하자 나쁜 일이 될 수 있다고 하였고 그 뒤에 아들이 그 말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쳤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다시 위로를 하자 두고 보자고 했고 전쟁이 일어나 다친 아들은 군대를 면하여 목숨을 건졌다.

- 성빈이에게 필요한 변화

학교 시험에서 예상 밖의 점수가 나왔거나 체육시간 달리기에서 꼴찌를 했을 경우에 우리 성빈이는 어떻게 해결할까? 앞으로 성빈이가 겪을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하였다.

- 활동 순서

동래교육청 홈페이지를 접속하여 10월의 감화 이야기 ‘실패를 극복하는 지혜를 길러 주자’를 출력하여 전 가족에게 주고, 성빈이에게는 다시 큰소리로 읽게 하였다. 그리고 줄거리를 말하게 하고 무엇을 느꼈는지 묻고 대답하게 하였다. 이어 엄마 아빠가 이야기의 요약과 느낀 점을 말하고 현재 성빈이의 생활 태도에서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고칠 점을 이야기하게 하였다. 그리고 성빈이로 하여금 앞으로의 다짐을 듣고 꼭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용기와 격려를 주었다.

- 우리 가족 사랑 이야기들

☞ 엄마 : 중국 변방 어느 마을 한 노인 이야기에서 보듯 지금 현재 어려운 처지에 있더라도 그것을
비관하게 되면 그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고,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전화
위복이 된다.

☞ 아빠 : 말에서 떨어져 다리를 크게 다쳐 아픔은 있으나 전쟁터에 나가 싸우다가 목숨을 잃는 것보다
는 낫듯이 지금 성빈이에게 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헤쳐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 언니 : 위기상황이 기회가 될 수도,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듯이 우리 가족에게 어려움이 닥칠
경우 같이 지혜를 모으면 그 어려움을 혜쳐 갈 수 있을 것이다.

☞ 성빈 : 세상에는 좋은 일만, 또한 나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니고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같이 있는 것 같
다.그래서 나쁜 일이 있더라도 또 좋은 일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참아야 한다.

<?xml:namespace prefix = v /><?xml:namespace prefix = o /><?xml:namespace prefix = w />
감화이야기 활동 모습		성빈이의 감화이야기 학습지

- 성빈이의 각오

피아노 콩쿠르에서 낙선해서도 비관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여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는 성빈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가족의 도움과 실천

성빈이의 각오를 적어 쉽게 보이는 장소에 다음 감화이야기가 있을 때까지 한 달간 붙여 두고 매일 읽어 보게 하여 자신의 각오를 다지고 가족들은 성빈이의 가정생활과 학교생활에서 자신의 각오가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 그렇지 않은 경우 가족 대화로 고치게 하였다.

- 성빈이의 변화

10월 감화이야기를 통한 가정교육 후 전에는 기분 좋으면 좋다고 웃고 떠들고, 기분 나쁘면 나쁘다고 울고 떼를 써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였는데 옛날 중국 변방의 어느 마을 한 노인의 말 이야기를 통한 가정교육 후에는 그러한 감정 표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이러한 변화는 실패를 극복하는 지혜를 기르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